
며칠 전까지 추워서
동파되고 난리 났는데
찬 기운이 사라졌어요.
집에 컴퓨터가 있는 방은
저만 쓰니까 보일러를
꺼놓아서 밖의 날씨를
가장 잘 느낄 수가 있는데
추움이 1도 안 느껴집니다.
새해도 됐는데 이제 그만
물러날 때임을 알고
가주셨으면 좋겠네요.
오늘 소개할 책은
기탄교육 세계창작동화
책 중 한 권입니다.
thinkingballoon.tistory.com/35
동생 질투하는 첫째에게 들려주는 유아 동화책 추천 - 엄마 배 속으로 다시 들어갈래요 기탄교육
오늘 소개하는 책은 기탄교육 세계 창작동화의 한 권입니다. SNS에서 창작동화, 수학동화 등 많은 시리즈를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광고를 봤어요. 공지한 날짜에 결제창이 열려서 사야지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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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세계창작동화 책을
소개하면서 가격 등에 대해서도
알려드렸어요.
이번에는 유아뿐 아니라
친구, 연인, 부부 관계에 있어
돌아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되어 추천합니다.

글·그림 : 로트라우트 수잔네 베르너
펴낸 곳 : 기탄교육


주인공은 하얀 닭과 까만 닭입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
까만 닭은 소풍을 가야 한다고 말하고
하얀 닭은 날씨가 바뀔 거라고
안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까만 닭은
우산을 가져가니 괜찮다고 해요.
책을 읽어야 한다고 하는
하얀 닭과
가져가면 된다고 말하는
까만 닭.
감기에 걸린다고
안된다는 하얀 닭과
웃옷을 들고 가니
괜찮다는 까만 닭.
발가락이 자주 아파
안된다는 하얀 닭과
반창고가 있으니
괜찮다는 까만 닭.
처음 이 책을 읽어줄 때
뭐든지 부정적이고
안된다를 외치는 하얀 닭이
좋게 보이지 않았는데
읽다 보면 이런 하얀 닭의
계속되는 부정에도
괜찮다고 데리고 나가는
까만 닭도 보통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돼요.

소풍의 가는 길에도
하얀 닭은 덥다, 손수레가
무겁다고 말하며
까만 닭은 모자를 벗어라,
웃옷은 필요 없을 거라며
던져버립니다.
아이들은 그런가 보다고
받아들이는데 어른이 되니
까만 닭 웃으면서
점점 열 받고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굳이 하얀 닭의 옷을
던질 필요가 있나, 아깝다는
생각도 들고요.
현실이었음 몇 번이고
싸웠을 극과 극의 둘.

무사히 도착해 먹을 거,
읽을 책을 꺼내니
언덕 아래로 굴러가네요.
"안돼!"를 외치는 하얀 닭과
집에 가는 길에 가지고
가져가면 된다고 말하는 까만 닭.
여전히 부정의 언어로
말하는 하얀 닭과
긍정의 언어로
말하는 까만 닭이지만
얼굴 표정 보면 바뀌어있죠?

막상 소풍을 나오니
하얀 닭이 좋아해요.
예쁜 나무 아래에서
쉬자며 적극적으로 말하죠.
막상 나오면 즐길 걸 알고
까만 닭이 그 수많은
"안돼"에도 하얀 닭과 함께
소풍을 왔던 걸까요?
아님 서서히 까만 닭의 긍정이
스며들어 그런 걸까요?

둘은 돗자리를 펴고
날씨를 즐기다가
스르륵 잠이 듭니다.
하얀 닭의 말처럼
비가 내리기 시작해요.
빗소리에 깨어
"안돼!"를 외친 건
바로 까만 닭.
"괜찮아, 걱정 마!"라고
말한 건 하얀 닭입니다.
살면서 우리는 수많은
하얀 닭과, 까만 닭의
성격을 닮은 사람을 만나요.
긍정적인 사람과 부정적인 사람이
만나면 극과 극으로
친해질 수가 없기도 하고
친해진다고 해도 다툼이 일어나죠.
뭐든 긍정적인 말만 하면
생각 없다고 화내고,
뭐든 부정적인 말만 하면
의지를 꺾는다고 화내죠.
친구와의 관계.
연인, 부부와의 관계.
가족과의 관계에서도
이런 부딪힘이 있어요.
비단 긍정 vs 부정이 아니라
서로 다른 성격 때문이죠.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극과 극인데도 잘 지내고
어떤 사람들은 극과 극이라
싸우고 헤어지기도 합니다.
헤어짐을 결정 내리기 전에
이 책을 읽어보았으면 좋겠어요.

하얀 닭과 까만 닭은
서로 다름을 알고 인정합니다.
위의 에피소드 말고도
책에는 더 많은 안 된다고 말하는
하얀 닭과 그래도 괜찮다고
가야 한다는 까만 닭이 나와요.
그럼에도 둘은 서로의 의견을
무시하지 않아요.
잘 들어주고 해결 방법을 찾고
그 의견을 받아들여줍니다.
그리고 양 끝에 서 있던 두 닭은
서서히 가까워지고 있어요.
만약 두 닭 중 한 마리라도
가만히 있고 상대방이 와야 한다고
고집부렸다면 이 관계는 끝입니다.
서로 받아들이고 서서히
움직이면서 중간에서 만나요.
처음에는 하얀 닭의 부정이
화가 났는데 읽다 보면
까만 닭의 부정에도
거부감이 생겨요.
그것은 살면서 무조건적인
긍정과 무조건적인 부정이
모두 옳지 않기 때문이죠.
하얀 닭의 부정에서 오는 신중함
까만 닭의 긍정에서 오는 도전이
잘 어우러져 즐거운 소풍이 되었어요.
우리 사랑하는 아이도
친구, 연인, 남편과 아내도
이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삶이 즐거운 소풍이 되지 않을까요?
유아 동화책이나
연인 부부 친구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
기탄교육 세계창작동화,
<안돼! 괜찮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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