쪘어요. 심하게.
뭐, 날씬한 적이 없지만
임신했을 때보다 더 쪘어요.
스트레스 많이 받고
재택근무에다가
혼자 먹으면 아무래도
간단하게 먹으려고 해서
인스턴트를 많이 먹었어요.
2년 동안 찰싹 붙은
살들을 덜어내기 위해서
집에서 운동도 시작하고
한의원 도움을 받으면서
식사 조절하고 있지요.
한의원 약발을 잘 받는 편이고
이렇게 돈을 쓰면은
동기 부여가 되어서
진지하게 하거든요.
급해도 인스턴트를
먹지 않는 이유,
들인 돈이 아까워서^^;;
탄수화물을 줄이는
음식을 먹고 있는데
오늘은 취향저격 레시피로
만들어 먹었는데
너무 맛있는 거예요!!
다행히 사진 찍었어요.
라떼 시절, DSLR 들고
사진 많이 찍었는데
음식 준비하는 사진은
참 힘드네요;;
참고해주시고 준비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준비물 : No밀가루 어묵, 닭가슴살 한 덩이
생크림, 카레 가루, 후추, 버터, 마늘
모두 양껏!
1. 어묵은 사조 自然 어묵으로 준비했어요.
노 밀가루이며, 맛도 좋아요.
관자, 날치알, 버섯
3종류가 있는데 오늘은
관자 어묵을 사용했습니다.
피자 치즈와 같이
에어프라이어에 구워 먹는데
그것도 나중에 찍어볼게요.
지금보다 자~알.
2. 닭가슴살 한 덩이를
반으로 가르고 잘게 잘랐어요.
저는 후추를 정말 좋아해요.
그래서 듬뿍 뿌려주었답니다.
우유에 담그는 건 하지 않아요.
우유는 그냥 마셔요.
구우면 비리지 않아요.
소금도 NO!
자, 준비가 끝났습니다.
간단하죠?
다 먹고 보니 야채를 같이
넣었어야 했는데 아쉽더라고요.
냉동실에 코스트코에서 산
야채 믹스가 있었거든요.
다음에는 넣어 먹어야겠어요.
3. 버터 두 덩이를 넣어줍니다.
하나 사서 몇 주를 미루다가
겨우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었어요.
정말 귀찮은데 하고 나면
뿌듯한 버터 자르기.
4. 닭가슴살과 어묵을 넣어줍니다.
따로 넣는 거 없습니다.
둘 다 넣고 볶아요.
처음부터 마늘을 넣어야 했는데
뒤에 생각나서 넣었어요.
마늘도 정말 좋아해요.
TIP.
사조 어묵은 버터에 볶으면
버터 오징어 같아서
아이 반찬으로도 좋아요.
5. 닭가슴살이 익었다 싶어서
생크림이 넣었어요.
많이 넣지 않았는데
양은 원하는 만큼 넣어주세요.^^;
6. 여기에 카레가루 조금
넣었습니다. 마침 카레 여왕이
있어서 크림치즈로 넣었네요.
굿!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연사로 찍으려고 했는데
아이폰 XR 사진을 꾹 눌렀는데
영상으로 바뀌네요. 신기!
7. 앗! 뒤늦게 치즈를 넣어줍니다.
예쁘게 익히기보다 뒤적뒤적
열로 빠르게 녹여주었어요.
보기 좋은 떡이
먹기 좋다는 건 알지만
맛나게 보이는 재능이
그리 뛰어나지 않은 것 같아
가볍게 포기하고 섞어요.
쉐킥 쉐킥
8. 완성!!!
파슬리도 없기에
그냥 카레 + 생크림 믹스한
원톤으로 끝!!
내가 좋아하는 것만
넣었는데 안 맛있을 수 없죠.
후추와 카레가 맛있으니
간이 따로 필요 없어요.
생크림의 고소함과 카레의
조화도 환상이며
쫄깃한 어묵과 푹신한 닭가슴살을
감동받으며 먹었답니다.
만들고 보니 저탄고지 같아서
그렇게 제목을 정했는데
저탄고지 맞지요??
아닐지도 몰라 물음표도
수줍게 넣었습니다.
사진은 안 맛있게 보일지 몰라도
진짜! 맛있어요!
꼭 드셔 보셨으면 좋겠어요.
2021년은 모두의 다이어트가
성공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요!
이상, 생각풍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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