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에게는 당연한 게
남에게는 당연하지
않을 수가 있어요.
그건 자라면서 배우게 되는데
아이들에게는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작은 사회 안에서의 일이
전부인 줄 알고 가끔
실수를 하게 됩니다.
가령,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만날 때 피부색이 다르다는 것,
할머니와 지내기도 한다는 것을
다른 게 아니라
이상하게 받아들이기도 해요.
아이라서 할 수 있는
실수이나, 아이의 말도
상처가 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미리 다름을
이야기하고 한쪽으로만
생각하는 편견을 만들어주지
않도록 노력을 해야 하죠.

그래서 추천하는
오늘의 동화책은
<최고 빵집 아저씨는
치마를 입어요>입니다.
글 : 길상효
그림 : 이석구
펴낸 곳 : (주)씨드북

새로 생긴 <최고 빵집>은
맛있기로 소문이 났어요.
그런데 시간이 흘러
또 하나의 소문이 났어요.
"빵집 아저씨도
치마를 입는다 말이야."
"우리가 그동안 치마 입은
남자가 만든 빵을 먹은 거야?"
이 소문으로 사람들은
더 이상 빵을 사지 않아요.

할 수 없이 바지를 입고
빵을 만들기 시작해요.
마을 사람들은 바지를 확인하고
다시 빵을 사지만
이전만큼 감동을 느끼지 못하죠.
당연하겠죠.
치마를 입고 자유로울 때와는
다르니 더이상 즐겁지 않으니까요.

치마를 입으면 이상한 사람이라
보는 시선은 지금의 우리와
다르지 않아요.
왜 남자는 치마를 입으면
안 되는 것이죠?

이 책의 끝은 치마를 입고
빵을 만드는 아저씨의 모습에
모두들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다시 최고의 빵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죠.

어린이집을 다녀온 첫째가
여자와 남자를 구분 짓는
말을 하기 시작했어요.
여자는 분홍, 남자는 파랑이라고
말을 했죠. 그건 편견이라고
남자도 분홍을 좋아할 수 있고
여자도 파랑을 좋아할 수 있다
말하지만 TV와 동화책 속의
공주님은 분홍색의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있으니 좀처럼 받아들이지 않더라고요.
그럴 때에 이 책은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기 딱 좋은 책이에요.
마을 사람들의 시선이
우리와 다르지 않으니
공감 가고 그럼에도
자신의 행복을 찾는 모습에
뿌듯해해요.
남, 녀는 다른 성별이라
차이점은 많으나
굳이 경계선을 긋지 않아도
되는 많은 편견과 다름이
아직 사회 속에는 많아요.
남자도 치마를 입을 수 있고
그것에 대한 시선이
더 이상 차갑지 않고
따뜻했으면 좋겠습니다.

"치마면 어떻고 바지면 어때요.
다 똑같으면 무슨 재미예요.
참, 옛날엔 남자들도 치마를
입었다던데요?" / 길상효
"누구 하나 똑같지 않은 사람들." / 이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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